2월 14일 자 「“약 1경 모아 AI칩 직접 만들겠다” 샘 올트먼의 기염에…전문가들 “우리에겐 기회”」 기사

2월 14일 자 <한국일보>는 반도체 시장 속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자체 AI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올트먼이 나선 건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엔비디아의 최신형 반도체 H100는 주문 뒤 40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테크 업체들로서는 이런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AI 반도체를 준비 중이다. 구글은 2017년 텐서처리장치(TPU)를 내놓고, AI 챗봇 '바드' 개발에 수만 개 TPU를 사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1월 자체 생산한 AI 반도체 GPU '마이아 100', CPU '코발트 100'을 공개했다.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빅테크 업체들이 자체 반도체를 생산하려는 건 (주문형이 아닌) 대량생산된 반도체를 생성형 AI 연구 개발에 썼을 때 '반도체 개수' 이상의 차별화를 이루기 어려운 데다 공급 부족으로 이마저 제때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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