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자 「한강에 수상버스 띄운다는데…김포골드라인 체증 풀 수 있나」 기사

4월 26일 자 <중앙일보>는 한강 수상 버스의 문제점에 대해 보도했다. 서울시가 최근 한강에 ‘수상 버스(리버 버스, River Bus)’를 1년 이내에 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승객이 실신할 정도로 혼잡이 극심한 경전철인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덜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먼저 해결해야 할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선착장을 오가는 접근성이 문제다. 한강은 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마치 제방처럼 버티고 있어 구조적으로 접근이 불편하다. 고수부지도 넓어서 선착장에서 내린 뒤 인근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또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한강 접근성, 환승 시간 등 통행시간 측면에서 지하철, 버스보다 경쟁력이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또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짧은 배차 간격을 유지하려면 여러 대의 수상 버스를 구입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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