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자 <중앙일보>는 일상 속 소화력을 높이는 법과 소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보도했다. 소화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 번에 30회 이상 씹기, 심신 안정 취하기, 식후 가볍게 운동하기, 나물 양념에 무쳐 먹기 등이 있다. 대표적인 소화에 대한 오해로는 '손 따면 소화가 잘된다', '소화제 자주 먹으면 내성 생긴다', '식사 시 물 마시면 소화력이 떨어진다'가 있으며 소화와 흡수는 별개이기에 소화력이 좋은 사람이 나쁜 사람보다 음식 속 영양소를 반드시 더 잘 흡수하는 건 아니다.

한양대학교 의학과 이항락 교수는 “소화기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서 소화력이 떨어졌다면 흔히 ‘신경성 위염’으로 불리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폭염·환절기 같은 기후변화도 소화불량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몸을 움직이면 전신의 신경이 자극돼 위도 더 잘 움직이게 된다”며 “걷기 운동 같은 비교적 가벼운 운동을 하면 위 운동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