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자 <조선일보>는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안정 국면에 접어든 전세 시장과 달리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월세 가격에 대해 보도했다. 월세 가격이 계속 오르면 다시 전세 또는 매매 수요를 자극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대차 갱신 계약이 끝난 세입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전·월세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해 임대차 시장 전반이 불안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따라서 정부가 보증하는 저리 전세대출의 요건을 완화하거나 대출 원리금 및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높여주는 식으로 세입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들이 거론된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창무 교수는 “장기적으로 전·월세 상한제 등 규제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수정할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