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한대 2021년 봄호] 이정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의학 99), 지난해 11월 모교 의과대학 발전기금 5천만 원 기부해

최고의 배움을 나눔의 가치로 환원하다
이정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의학 99)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의학 99) ⓒ동행한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의학 99) ⓒ동행한대

‘의사 요한’이라는 의학 드라마에서 주인공 차요한 교수는 “누군가는 생명에 이로운 결정을 내려야 하며, 환자에게 가장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게 의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의 진료 철학에서 언뜻 차요한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의 메시지가 떠오른 건 우연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모교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한 이정윤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그는 자신의 기부가 또 다른 나눔의 씨앗이 되기를, 모교 의과대학의 기부문화에 커다란 시너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Q1.지난해 11월 모교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5천만 원을 쾌척하셨습니다. 젊은 동문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을 기부하셨는데요, 이러한 기부를 결심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A1. 우선, 제가 무사히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렇게 한 명의 의사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준 모교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보람을 느낍니다. 2020년이 가기 전에 더 이상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않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양대 의과대학에 1999년에 입학해 2005년에 졸업한 17년 차 의사입니다. 다른 여느 의과대학 졸업생처럼 1년도 쉬지 않고 일해왔고, 어느덧 40대가 되면서 제 자신과 주변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20대를 보낸 모교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한양대학교는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고 의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은 곳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졸업 후, 학교를 방문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특별히 모교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늘 여유가 생기면 모교를 위해 작은 비용이라도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의과대학 시절, 성적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어떻게든 학교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저보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천하지 못했지요. 아마도 ‘기부’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오는 부담감,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칫 티 내는 것으로 비치지는 않을지, 그런 염려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2. 혹시 예전에도 기부와 나눔 활동에 참여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2. 지난 2012년 결혼하면서 국내 아동 정기후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까지 후원하고 있습니다. 

Q3. 기부를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이나 기부와 관련된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님만의 철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일까요?

A3. 대단한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2015년도에 연세대학교에 임상조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로 발령을 받으면서 다짐했던 것 중 한 가지는 병원에서 진료를 통해 받는 제 수입의 일부와 연구 활동을 통해 받게 된 성과급이나 학술상과 관련한 금액 전부를 내가 근무하는 조직, 나를 연구자로 키워준 조직, 그리고 나의 모교를 위해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부족한 저를 한 명의 임상의사 그리고 연구자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 기관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프로야구선수가 홈런을 칠때마다 기부하는 것처럼 생각해왔다면 너무 거창할까요? 다행히도 제 전공 분야에서 학술상을 몇 차례 수상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는 기부에 대한 다짐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Q4. 주위에 기부를 망설이고 있는 동문들이 있다면 어떤 얘기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A4. 제가 느끼기에는 의료현장은 급격히 변하고 있고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이는 모교에 계신 선후배님들도 어느 정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저력과 뚝심이 있어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의과대학에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어 이러한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한 가지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와 같은 작은 노력이 나눔의 씨앗이 되어 또 다른 후배들을 위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된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Q5.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의사로서의 소명’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5. 저는 산부인과학 분야 중에서도 부인암을 전공하는 부인종양전문의입니다. 아버지께서 산부인과 개원의로 계셔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학생 때부터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시절에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부인암을 전공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이 분야를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발성 난치성 난소암 환자를 주로 진료하며 적극적인 수술법을 적용해왔고 최근에는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유치, 운영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진료 철학은 “내가 만약 환자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이질문은 의사로서의 나의 태도, 환자치료법 선택, 안전과 관련된 요소 등 모든 것에 포함되니 이렇게 생각해보면 답은 아주 쉽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의학 99) ⓒ동행한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의학 99) ⓒ동행한대

Q6.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선배로서, 의대의 많은 재학생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6. 후배님들 한분 한분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경쟁력이고 자산입니다. 그러니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재학생 수준은 명실상부 한양대학교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일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의 인재입니다. 제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6년간 외부대학 및 병원에서 지내면서 느낀 점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교육수준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후배님들이 졸업 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다면 훌륭한 의료인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어딘가에서 그의 길을 걸어갈 또 다른 후배들이 한 사람의 의사로서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길 바라본다.

글. 편집실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1년 봄호(20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관련기사

키워드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동행한대 #동행한대20호 #의과대학 #이정윤
ERICA 경제학부 구랑가다스(Gouranga G. D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