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능성과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대상 수상

교통물류공학과 박준영 교수와 손승오, 박성민, 정정호 학생으로 구성된 교통공학연구실팀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속도 5030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은 도시 및 교통분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전국에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5030 정책에 대한 인지도, 수용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공모전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가능성과 심각도를 줄이고 보행자, 자전거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 기준을 특별히 관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시부의 제한속도를 50km/h, 보행자 통행이 많은 생활도로구역은 제한속도를 30km/h로 낮추는 이 정책은 현재 일부 도시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있고 2021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공학연구실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생활밀착형 안전속도 5030 3E+1D(Engineering, Education, Enforcement, Design)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공학적인 설계를 위하여 5030 정책이 시행되는 도시부에 진입할 시 운전자들에게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연석 컬러 마킹, 5030 구역 안내 표지판 설치, 제한속도 하향구간 도로 노면 표시 개선 및 미국에서 시행 중인 고원식 횡단보도, 보행자 도로 디자인의 도입 등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5030 정책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을 제안하여 주황색을 기초 골자로 ‘속도저감존’, ‘감속존’ 등의 네이밍을 제안했다.

또한, 차내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5030 구간 정보를 제공하고, 제휴를 통한 참여율 향상 전략을 제시하여 내비게이션 내 정보표출, 운전습관 점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한 운전자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능동적인 정책 홍보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단속에 대한 아이디어로는 단속 카메라 설치 우선구간 도출 방법론을 적용하여 무인단속카메라 우선 설치 지점을 도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여러 방법 제안으로 ERICA 교통공학연구실팀은 대상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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