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자 '"역대급 송희롱" "식폭행 당해"... 나만 불편한가요?"' 토토사이트 토토나라
7월 8일자 <머니투데이>에서는 '가벼워진 폭력 표현 언어'에 대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최근 유튜브나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신조어 중 범죄용어를 변형시킨 단어들이 등장해 범죄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력 언어를 가벼운 의미로 사용하면 폭력 행위의 심각성에도 무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식폭행'은 누군가 혹은 어떤 상황에 의해 아주 배부르게 먹는 행위를 표현할 때 주로 쓰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식폭행' 단어 사용이 늘면서 일각에서 '식폭행'이 실제 해병대에서 발생했던 '식고문' 행위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한편에서는 '식폭행'의 어감이 '성폭행'을 연상시켜 불쾌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도흠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폭력적이거나 사회 일탈적 뜻을 담고 있는 언어에 무감각해지면 폭력적인 행동에도 무감각해질 수 있다"며 "특히 자제력·판단력이 부족한 청소년의 폭력성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