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자 「커닝에 떠는 대학들, 낡은 구술시험 회귀했다…AI 역설」 기사
1월 27일자 <중앙일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대학가에서 부정행위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대학들이 자필·구술시험 등 대면 평가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을 보도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서 비대면·대형 강의 시험 중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며 시험 무효나 성적 취소 사례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시험 방식 전반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과 대형 강의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과거 방식으로의 회귀가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두고 비판적 시각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박주호 교육학과 교수는 “AI는 사용해야 하는 것이 분명한데, 현재 대학 현장은 명확한 기준 없이 방치된 ‘무법 상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문제는 AI 자체가 아니라, 과목의 수업 목표에 맞게 AI 활용을 설계하고 학습 역량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교수법적 고민이 부족했다는 점”이라며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평가 방식을 과거로 되돌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AI 활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수업 설계와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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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커뮤니케이터
scarlet062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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