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과는 글로벌 손오공 토토사이트 산업의 최신 동향과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2025 홍콩 손오공 토토사이트 컨퍼런스 인사이트 투어를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운영되었으며, 교수 4명과 대학원생 6명이 참여해 학술 교류와 현장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2025 홍콩 스터디 투어의 현장 일정과 함께 무엇을 보고 경험했는지 살펴보자.

■ 홍콩이공대학교(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POLYU) 견학 및 손오공 토토사이트쇼 참석

의류학과팀은 세계적으로 패션·텍스타일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콩이공대학교(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PolyU)를 방문하여, PolyU의 최첨단 실습실과 연구 시설을 견학하였다. PolyU 내 디자인스쿨(School of Design)을 먼저 방문하여, 글로벌 디자인 교육을 선도하는 연구 환경을 직접 살펴보았다. 디자인스쿨은 브랜딩, 인터랙션 디자인, 미디어 아트,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창의 분야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어 디자인 사고가 학제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레이저 커팅 장비, 3D 프린터, 디지털 패브릭 제작 장치 등 기술 기반의 실험적 창작을 가능하게 하는 제작 스튜디오(Maker Space)를 견학하며, 첨단 기술이 디자인 교육과 연구에 어떻게 통합되는지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 패션·텍스타일스쿨(School of Fashion and Textiles)을 방문해 첨단 실습실과 연구 시설을 둘러보았다. 최신 컴퓨터 편직 시스템을 활용한 니트 제작 과정, 원사 특성에 따른 편직 구조 변화, 패턴 설계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니트 디자인과 제작 공정의 정교함과 기술적 깊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염색·가공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섬유 소재를 활용한 염색 공정과 후가공 실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반응성·분산염료 테스트, 소재별 가공 방식, 최신 장비 운용 등 산업 현장 수준의 실험 환경을 통해 텍스타일 공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디자인 및 패션·텍스타일스쿨 방문 경험은 뒤이어 이어진 패션쇼 관람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창작 과정에서 기술·예술·연구가 어떻게 결합되어 완성도로 이어지는지를 폭넓게 체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패션쇼에서는 30개국에서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각국의 전통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초청 대표단으로 참석한 관람객 또한 자국의 전통 의상을 착용해 무대와 객석이 하나의 국제 문화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다만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인해 당초 계획된 행사는 축소되었으며, 언론 등 외부 인사의 출입을 제한한 채 내부 초청자 중심의 비공개 행사로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모든 참석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한층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국가 간 문화 교류의 장을 이어 갔다. 전통 의복의 실루엣, 색채, 문양, 소재를 현대 디자인과 융합하여 각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였고, 한국·홍콩·동남아·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의 미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글로벌 패션 감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였다.
 

■ AiD Lab 워크샵

의류학과팀은 패션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인 AiD Lab의 워크숍에도 참여하였다. AiD Lab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패션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관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창작 도구를 활용한 패션 생산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워크숍에서 Aida 시스템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자신만의 디자인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실습을 진행하였다. Aida는 반복적 설계 과정을 자동화하고 수많은 디자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의적 실험을 지원하는 차세대 패션 AI 도구로, 참가자들은 생성된 디자인을 실시간으로 수정·발전시키며 디지털 기술이 디자인 과정에 미치는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AI가 패션 산업의 생산성, 창의성, 효율성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으며, 기술 기반 패션 연구와 디지털 디자인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컬처 렉처(Culture Lecture) 프로그램 체험활동

컬처 렉처 프로그램에서는 스카프 염색 체험(Scarf Dyeing Workshop)에 참여하여, 직접 텍스타일의 색채 변화와 소재 반응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섬유 소재에 적용되는 염색 기법을 소개받은 뒤, 색상 조합, 온도 조절, 염료 흡착 과정 등을 실습하며 염색 공정의 기본 원리를 몸소 체득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컬러 패턴을 설계하고 완성 과정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텍스타일 디자인의 감성적·기술적 요소를 동시에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실습형 문화체험은 섬유·패션 분야의 연구적 관점을 넓히고, 소재에 대한 감각적 이해를 심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