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HY-R이 한양플라자 2층·4층 홈즈 오픈 라운지의 24시간 개방 운영을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재학생들의 학업 및 휴식 환경 개선을 목표로, 기존의 제한적 운영시간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기존 홈즈 오픈 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주말·공휴일에는 개방하지 않았으나, 2학기 개강일인 9월 1일부터는 새로운 운영 체계가 도입됐다. 월요일 자정부터 오전 7시를 제외하고,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는 2층과 4층을 격일제로 24시간 개방한다.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해 주말에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간 운영 시간대는 자유좌석제로 운영되며, 오는 10월부터 출입 게이트가 설치돼 학생증 인증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총학생회 측은 좌석 사유화, 주취자 출입, 수면 목적 사용, 냄새가 나는 음식물 반입 등 원활한 운영과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안내했으며, 변경 이후 외부인과의 모임이나 면학을 원하는 학생은 리뉴얼된 3층 학생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

이번 개편은 홈즈 운영 부서인 장학복지회와 총학생회 HY-R이 협의체를 구성한 후 6차례의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존 총학생회 공약에서는 시험기간에 한정됐던 24시간 운영을 상시 개방으로 확대했고,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 인력 증원, CCTV 추가 설치, 출입 게이트 도입과 이용자 수칙, 예약 규정 마련 등 장기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개방이 가능해졌다. 이번 홈즈 운영 시간 확대는 학생들에게 언제든 이용 가능한 학습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캠퍼스 생활의 편의성과 복지 수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