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자 「 [사이언스프리즘] 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기사

권준수 의학과 교수는 5월 14일 자 <세계일보>에 칼럼 ‘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가’를 기고했다.

권 교수는 정치적 양극화를 언급하며 칼럼을 시작했다. 권 교수는 정치적 양극화 현상을 “단순히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설명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라며, “정치적 양극화는 각 개인의 인식 분열이 뇌가 불확실성을 처리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2021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반 바르 교수 연구팀의 실험을 언급했다. 실험에서는 도발적인 언어가 포함된 정치 영상에서는 뇌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신경 동기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권 교수는 “특히 불확실성을 잘 견디지 못하는 참가자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 일치하는 사람들과 높은 신경 동기화를 보였고 반대 성향의 사람들과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이들은 세상을 더 단순하게 해석하고 주변과의 관계에서도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권 교수는 “이와 유사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정치적 맥락에서도 작동한다면 사회 전체가 이념에 따라 신경학적으로 분리된 상태에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 차분히 머무를 수 있는 여유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심리적 근력”이라고 강조하며 칼럼을 마쳤다.

 

키워드

쪽티비 스포츠토토'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권준수 #의학과 #SDG16
[포토뉴스] sky 토토사이트 개교 86주년, 따뜻한 밥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