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조기춘 교수가 이끄는 ‘AutoHYU’팀이 지난 3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그룹 주최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국내 최초로 End-to-En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대회 전 과정에 적용해 달성한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올해 ‘2025 자율주행 챌린지’에는 국내 주요 대학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예선을 통과한 8개 팀(한양대학교, KAIST 2팀, UNIST, 고려대학교 등)이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양대 ‘AutoHYU’ 팀은 김소영 박사과정생(팀장), 나유승 박사과정생, 석지원 석·박사통합과정생, 강현욱·정성재·이재환·정민서 석사과정생, 이종현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는 총 세 가지 실전형 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미션은 도심 내 연속 교차로 주행으로, 신호등 인식과 방향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교차로를 통과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두 번째 미션은 복잡한 고속도로 환경 주행으로, 차선 변경 및 공사 구간 회피 등 복합 상황에 대한 인지와 대응 능력을 요구했다. 세 번째 미션은 비보호 좌회전, 보행자 회피, 정지 차량 회피 등 도심 특수 상황에 대한 자율 대응 능력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한양대 ‘AutoHYU’ 팀은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인 인지–판단–제어 전 영역에서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모든 미션에서 만점을 기록,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글로벌 견학 기회, 현대자동차 및 자회사 42dot 채용 특전이 제공되며, ‘AutoHYU’ 팀은 이번 수상으로 해당 특전을 모두 받게 됐다.

조기춘 교수는 “자율주행차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는 End-to-En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가능성과 한양대 연구진의 역량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토토사이트 토실장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세대 자율주행 알고리즘 고도화와 실증 연구 등 후속 과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저변 확대와 기술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