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의 화합 도모를 위한 축제
지난 6일 진행된 유일한 단과대학 연합 축제
고공캠퍼스 학우들과 함께 꾸려가는 문화 행사

사범대학, 인문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이하 고공캠퍼스)이 뭉친 ‘2023 고공제: 우리들의 BLUE’s(이하 고공제)’ 축제가 지난 6일 개최됐다. 고공캠퍼스는 높은 곳에 있는 사범대, 인문과학대, 자연과학대를 부르는 말로, 세 단과대의 연합 축제를 고공제라고 부른다. 서울캠퍼스의 유일한 단과대학 연합 축제로, 자과생과 타과생 모두 즐길 수 있다. 고공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주역들을 만났다. 

 

▲ 2023 토토사이트 레드룸: 우리들의 BLUE's 표지다. 이번 고공제의 슬로건의 맞는 파란색이 돋보인다. ⓒ 고공제 축제기획단
▲ 2023 토토사이트 레드룸: 우리들의 BLUE's 표지다. 이번 토토사이트 레드룸의 슬로건의 맞는 파란색이 돋보인다. ⓒ 토토사이트 레드룸 축제기획단

 

단합과 화합의 장

인문과학대학 비대위원장인 강하영(사학과 2) 씨는 “고공제는 2008년부터 전통을 이어왔다”며 “세 단과대의 지속적 교류를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준비하게 됐다”고 축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강 씨는 “고공제의 컨셉인 ‘우리들의 BLUE’s’는 한양대의 축제 라치오스의 ‘파랑’에서 차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고공제는 고공가요제 중심으로 축제가 진행되기에 음악 형식 중 하나인 블루스를 축제명에 사용했다.

고공제는 고공가요제와 부스 운영, 두 개의 오프라인 행사로 구성됐다. 고공가요제는 1부 학생 부문 경연, 2부 고공캠퍼스 소속 동아리의 축하 공연으로 이뤄졌다. 동시에 인문과학대학 축구동아리 'SIUUUU'에서는 사격 및 리프팅 체험, 독문학회 브레인 부스에서는 독일 무알코올 맥주를 판매하는 등 동아리의 개성이 드러나는 부스를 운영해 한양인들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 인문과학대학 축구동아리 'SIUUUU' 부스의 모습이다. 동아리 관련 열쇠고리와 스티커 판매, 사격 및 리프팅 체험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 박하린 학생
▲ 인문과학대학 축구동아리 'SIUUUU' 부스의 모습이다. 동아리 관련 열쇠고리와 스티커 판매, 사격 및 리프팅 체험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 박하린 학생

 

토토사이트 레드룸 속 다양한 즐길 거리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부스를 운영한 박종민(수학과 1) 씨는 “고공제라는 유서 깊은 축제를 가장 잘 즐길 방법이 부스 운영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민 씨는 “고공제 동안 학우들이 공연을 편안히 관람할 수 있게 종이 의자를 나눠주는 부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부스다. 관객들이 고공가요제를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종이의자를 나눠주는 부스를 진행했다. 자연과학대학 학생에게는 무료로 제공했으며, 타 단과생에게는 일정 금액을 받고 판매했다. ⓒ 박종민 학생
▲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부스다. 관객들이 고공가요제를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종이의자를 나눠주는 부스를 진행했다. 자연과학대학 학생에게는 무료로 제공했으며, 타 단과생에게는 일정 금액을 받고 판매했다. ⓒ 박종민 학생

박종민 씨는 “고공제는 이번 가을에 교내에서 개최된 거의 유일한 큰 축제였다”며 “기대만큼 많은 부담도 있었지만, 선후배와 함께해 좋은 추억을 쌓았고 성취감도 느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스에 이어 고공가요제는 한양인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고공가요제 1부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6명의 참가자가 ‘헤어지자 말해요’, ‘밤편지’, ‘잘 부탁드립니다’ 등의 노래로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다. 2부에서는 각 단과대의 밴드 동아리 '다살놀애', '소리샘' 등이 참여했으며 댄스 동아리 '에이도스', 'KISS'가 참여해 각자 갈고닦은 실력으로 자리를 빛냈다.

 

▲ 박하린(중어중문학과 2) 씨가 고공가요제에 참가해 '밤편지'를 부르고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낸다. ⓒ 정다은 기자
▲ 박하린(중어중문학과 2) 씨가 고공가요제에 참가해 '밤편지'를 부르고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낸다. ⓒ 정다은 기자

고공가요제 1부 경연에 참가한 박하린(중어중문학과 2) 씨는 "고공제라는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이번 고공가요제는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좋은 음악으로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과학대학 댄스 동아리 KISS에 소속돼, 고공제의 동아리 축하공연 무대를 빛낸 최태강(수학과 1) 씨 또한 소감을 전했다. 최 씨는 "고공가요제 참가 전 동아리 정기 공연을 참가했었는데, 그때만큼의 무대 호응을 고공제에서 다시 받고 싶었다"며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씨는 “공연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것을 배웠고, 많은 영감 받으며 다 같이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황리에 끝난 토토사이트 레드룸

 

▲자연과학대학 부스인 '행당산 회관'이다. 대표 메뉴인 '대패삼겹살숙주볶음'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 정다은 기자
▲자연과학대학 부스인 '행당산 회관'이다. 대표 메뉴인 '대패삼겹살숙주볶음'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 정다은 기자

이번 고공제를 즐긴 신지원(중어중문학과 1) 씨는 “아무래도 고공캠퍼스들의 축제이다 보니, 높은 곳으로 같이 등교하는 힘듦을 공유할 수 있던 축제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씨는 “무료했던 2학기에 활기를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다”며 “볼거리가 다양해서 눈과 귀 모두 즐거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공캠퍼스는 평소에 고공캠퍼스 소속 학생들만 주로 다니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 고공제를 통해 타단과대학 학생들도 함께 고공제를 즐기며 고공캠퍼스가 붐볐다. 마지막으로 인문과학대학 비대위원장 강 씨는 고공제 참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멋진 야경과 행사, 그리고 여러분들의 참여로 고공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고공제로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