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수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가 24일 양산상공회의소가 개최한 CEO 세미나에 초청됐다. ‘인구 소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양산상의 회원 기업 대표 및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 교수는 “인구 감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분야는 제조업”이라며 “대기업들은 단기간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이런 위기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는 중소기업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인구 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고용 미스매칭(불균형) 현상을 해소할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전 교수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베이비붐 시대 성장을 전제로 만들어진 정책들을 연령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지 않도록 전환해야 한다”며 “저출산, 고령화, 고물가를 해소해야 인구 소멸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