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자 「”가계 여윳돈이 없어요” 8개 분기째 줄어 100만원도 위태」 기사

9월 3일자 <동아일보>는 고금리, 고물가로 가계 흑자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가계 흑자액은 세금, 연금, 이자 등을 내고 남은 가처분소득에서 다시 의식주 비용을 뺀 금액으로 가계의 여윳돈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달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흑자액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10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비용이 꼽힌다. 팍팍해지는 가계 살림이 내수에 찬물을 더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그간 높은 물가에 가계소득이 사실상 줄어들어 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 위주로 수출 경기가 좋아지는데도 경기 회복세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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