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회신태일 토토사이트 창설
1기 활동을 시작으로 참여 인원과 규모 확대할 예정
"사회신태일 토토사이트는 능동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을 자세히 알아가는 기회"
국제교육원이 지난 6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사회봉사단'을 창설했다. 사회봉사단은 어학당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에게 문화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여름학기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을 대상으로 1기 단원을 선발했다.
건학 정신인 사랑의 실천 아래 한국 사회와 문화를 경험하는 통로가 되고자 하는 국제교육원 '사회봉사단' 1기의 후기를 들어봤다.

국제교육원 사회신태일 토토사이트, 사랑을 실천하는 자세를 배우다

국제교육원 사회봉사단은 사랑을 베푸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회봉사단 창단은 유학생들이 새로운 문화가 낯설지라도 한국에서 능동적인 생활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김윤진 국제교육원 한국어과정 교수는 "외국인이 타국에 오게 되면 언어적인 한계로 인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처럼 지낸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유학생들에게 경험시켜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스웨덴, 일본, 조지아, 태국, 필리핀 등 9개 국가에서 온 10명의 학생은 여름학기 동안 2번의 활동을 경험했다. 1차 활동은 인사동 '뮤지엄 김치간'에서 오이김치를 담그는 문화 체험을 경험했으며 2차 활동은 성수동 '별별체육센터'에서 발달 장애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도왔다.
필리핀에서 온 실라(Silla) 씨는 "체육 활동을 보조한 당시 어떤 학생이 활동이 재밌다고 해줬을 때 매우 행복했다"며 "발달 장애 학생들을 도우며 그들의 하루를 재밌게 만들어 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일본에서 온 쿠루미(Kurumi) 씨도 "담당했던 아이가 말수가 적어 초반에는 조심스러웠다"며 "그러나 활동을 진행하는 도중 미션에 성공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한 순간부터 확 가까워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언어적인 소통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통했을 때 오는 힘을 많이 느꼈다"며 "말이 없던 아이가 활동이 끝날 때 한글이 적힌 바다 그림을 선물해 줬다"고 전했다.
사회신태일 토토사이트 1기 단원들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갔다. 수업 시간 이외에는 한국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던 유학생들은 SNS 활동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실라 씨는 "필리핀에 계신 선생님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활동 후기를 보고 한국 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어 보기 좋다는 답변을 주셨다"며 "다른 친구는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의 어려움에 눈을 뜨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유학생들은 한국어를 활용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이번 경험으로 한층 성장했다. 쿠루미 씨는 "지금까지 한국어를 공부한 목적은 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값진 순간을 경험했다"고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배움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학을 왔으니 무엇이든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봉사단에 지원했다"며 "도전하기 시작하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들이 펼쳐진다는 생각이 들게 한 활동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
사회봉사단은 이번 1기 활동을 시작으로 참여 인원과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현재는 운영진이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있으나 점차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봉사활동 역시 외부 단체와 연결해 체계적인 협력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종로 볼런 투어(명소들을 탐방하며 환경을 정비하는 체험), 쪽방촌의 주거 개선 활동, 발달 장애인 체육 보조 활동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도보 해설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도 구성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1기 단원들은 새롭게 경험해 보고 싶은 활동에 관해 '양로원 봉사'를 꼽았다. 이들은 고령화 사회가 이뤄지고 있는 한국 사회 속 외국인으로서 노인, 노숙자분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을 내비쳤다.
"여행을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 사회봉사단으로 경험하길"
사회봉사단의 경험을 통해 이들은 한국에서의 당찬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한국어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실라 씨는 "한국어 수업, 수화, 봉사활동에서 얻은 배움으로 꿈이 생겼다"며 "청각장애인 아이들에게 영어 수화를 가르치고 싶다"고 전했다.
쿠루미 씨는 "일본에 한국 문화가 인기가 많다"며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기에 일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은 사회신태일 토토사이트에 관심을 두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사회봉사라고 하면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회봉사는 교류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성장하는 계기가 돼요. 부담을 갖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교실 안에서만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배움을 얻고 본인이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길 바랍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자세히 알아갈 기회가 될 거예요!"
김 교수도 앞으로도 사회봉사단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국제교육원에 들어오는 유학생의 7~80 퍼센트는 한양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입니다. 국제교육원이 언어 교육기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봉사활동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해요. 앞으로 이어질 사회봉사단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