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자 「AI가 토토사이트 마무리 멘트을 대신할 수 있을까」 기사

장동선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2월 28일 자 <세계일보>에 칼럼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을까’를 기고했다. 2024년 최고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텍스트, 그림, 영상, 음악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생성형 AI는 미술과 디자인 등 예술 창작의 영역에서부터 코파일럿(CoPilot)을 활용한 웹사이트나 앱 제작 등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영역까지 다양하게 인간의 일을 돕고 대신하게 되었다.

장 교수는 AI가 정말로 인간의 역할을 모두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각각의 세부영역에서는 AI가 인간이 하고 있는 일을 무난히 해낼 수 있지만, 특정 영역을 넘어서 자신이 학습하지 않은 다른 영역까지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라고 했다.

장 교수는 “사실 인간의 뇌가 가진 능력은 한 개체가 아니라 집단 전체의 능력이다”며 “우리의 뇌는 사회적 뇌로 진화하며 현재 가진 능력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인간을 구분 짓는 가장 큰 포인트는 "자신과 다른 존재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교류하고 소통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며 “어떤 AI도 옆에 있는 AI의 능력을 질투하지 않고, 다른 기계의 존망을 걱정하지 않지만, 인간은 매 순간 자신 옆의 다른 인간의 삶에 관심을 가진다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이다”고 했다.

그런데 AI는 이러한 인간의 장점을 빠르게 배워가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팀의 연구자는 최근 인간은 해결할 수 있으나 AI는 해결하지 못하는 체스 문제들을 탐구하다가 인간의 협업 시스템을 본뜬 AI 시스템을 설계했다. 한 가지 접근 방법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려웠지만, 다양성을 도입해 훨씬 효율적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인간은 서로의 만남과 연결을 어려워하고 점점 더 단절되고 고립되어 가는 중이다. 장 교수는 “AI는 인간으로부터 연결을 배우는데, 인간은 서로 간의 연결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은가?”하는 물음을 던지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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