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자 「푸틴 “크림대교 폭파 보복” 명령… 자존심 타격에 거칠어진 ‘차르’」 기사

7월 19일 자 <동아일보>는 푸틴의 페로소나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필두로 한 서방의 거센 압박,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 등으로 ‘현대판 차르(제정 러시아 황제)’로 불렸던 그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엄구호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러시아학과 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권력 기반이 흔들리고 러시아 엘리트의 권력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푸틴 대통령을 향한 추가 쿠데타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불안한 러시아 정치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는 전황”이라며 전쟁 장기화로 국민의 부담이 커지고 여론 또한 나빠졌기 때문에 권력 안정을 위해서 전장(戰場)에서 푸틴 대통령의 행보가 더 거칠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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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민 커뮤니케이터
clairdaisi@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