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자 「[월드 이슈] 푸틴의 보복? 자작극?」 기사

KBS투게더토토「[월드 이슈] 푸틴의 보복? 자작극?」

8월 24일 자 <KBS 투게더토토>는 프리고진의 사망과 푸틴 개입설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가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인데 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결정적 공을 세웠으나 러시아 군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지난 6월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은 하루 만에 끝났지만, 푸틴 대통령은 권좌에 오른 지 23년 만에 최대의 굴욕을 맛봤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프리고진의 사망에는 푸틴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엄구호 러시아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두 가지 점에서 푸틴 개입설을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첫 번째는 이번 사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전투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매우 밝은 모습으로 연설했고, 또 하나는 러시아 언론에서 프리고진이 사망했다는 사실 보도만 있고 이유와 배경에 대한 예측 기사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이에 대해 “권력 중심의 언론 통제가 있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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