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교수가 진행한 보코서울강남 프로젝트, 2023 iF 올림피아토토 어워드 수상
현대적인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호텔 공간 제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

김석훈 실내건축올림피아토토학과 교수가 올림피아토토을 담당한 '보코서울강남(Voco Seoul Gangnam)이 iF 올림피아토토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 iF 올림피아토토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올림피아토토상으로 꼽히는 세계적 권위의 올림피아토토상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보코서울강남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공간 디자인 전문가로 지냈던 김 교수가 한국에서 처음 진행한 호텔 프로젝트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진행한 첫 프로젝트인 만큼 의미가 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보코서울강남'은 인터컨티넨탈 호텔&리조트(IHG)가 국내 처음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다. 김 교수는 디자인 과정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호텔 공용 시설부터 객실까지 전반적인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며 "기존 강남의 도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내 대부분의 호텔은 서양식 호텔로,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김 교수는 "호텔 곳곳의 공간에 전통적 요소를 넣어 한국적인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시대 양반 집안에서 유행했던 '책가도'를 참고해 이를 공간적으로 나타냈다"며 "조명이나 그림 등의 장식에는 한지를 사용해 전통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교수 재직 전 스튜디오 익센트릭의 대표이자 호스피탈리티 공간 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신입 디자이너 때는 주거 공간, 오피스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지만, 연차가 늘수록 상업 공간의 꽃이라 불리는 '호텔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호텔 디자인 전문 회사에 입사했고, 호스피탈리티 공간 디자인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다"고 답했다.
그는 호텔 디자인 철학에 대한 질문에 '지역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같은 브랜드의 호텔일지라도 지역마다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호텔 방문 투숙객 역시 그런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텔을 디자인하기 전, 그 지역만의 문화와 사회를 공부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답했다.

'보코서울강남' 프로젝트는 김 교수가 퇴사 이후 준비한 첫 호텔 디자인 작품이다. 그는 "회사를 벗어난 후 직접 진행하는 첫 작품인 만큼 걱정이 컸지만 설레기도 했다"며 "다행히 호텔이 잘 운영되고 있고 디자인상까지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교수는 "호스피탈리티 공간 전문가로서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또한 디자인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한양인에게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가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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