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자 「[한경에세이] '순수'를 추구하는 순간」 기사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4월 4일 자 <한경오피니언>에 칼럼 ‘순수를 추구하는 순간’을 기고했다.
이기정 총장은 장교 임관을 위해 훈련받던 때 평소에 찾지 않던 단 것이 계속해서 생각났다고 말한다. 이 총장 스스로가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잠재된 당분에 대한 욕구’는 부인할 수 없는 그의 일부였다. 그에게 예술 또한 그러했다.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논문을 쓰던 유학 시절, 난데없이 오페라와 연극이 생각났다고 한다.
이기정 총장은 나 자신을 거절할 필요도 부인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나의 거부할 수 없는 선한 욕구는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계획, 다짐, 약속 등도 다 좋지만, 본능적으로 생겨나는 순수와 단순과 멈춤의 순간은 나 자신을 온전히 보여주며 이를 거절할 필요도 없음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완벽함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성취된다.”라는 생텍쥐페리의 말을 언급한다. 우리는 때로 삶에서 불필요한 복잡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복잡한 세상에서 잠시 멈춰 ‘단순한 나’로 돌아가는 시간, 순수를 추구하는 시간을 만끽해보자며, 멈출 줄 아는 존재인 우리의 여정을 응원했다.
관련기사
연관링크
연관링크
진서연 커뮤니케이터
jinnnzsyhz@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