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자 <중앙일보>는 삼성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투자에 대해 보도했다. 15일 삼성전자는 정부가 2042년까지 용인에 조성하는 710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향후 20년간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투자 300조 원에 생산 유발 효과 400조 원을 더해 700조 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으며, 직간접 고용 유발 규모도 160만 명으로 예상했다.

또한 업계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실리콘 실드(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강화하면 국제무대에서 K-반도체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과거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는 "TSMC로 인한 실리콘 실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격으로부터 대만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미국의 제재가 심해지니 미국 투자를 최소화하고, TSMC처럼 자국 내에서 경쟁력을 올리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