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하는’ 시리즈 까톡한양, 열일곱 번째 이야기
대학 별로 다른 토토사이트 벤츠 방식, 한양대 '선착순 토토사이트 벤츠'
2월이 되면 모든 한양인이 긴장하는 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온다. 한양대는 선착순 수강신청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매 학기 성공적인 수강신청을 위해 PC방을 찾는가 하면, 빠르게 원하는 과목들을 신청하기 위한 일명 ‘꿀팁’ 등이 교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확산되곤 한다.
특정 과목을 수강하고 싶어 하는 학생은 여러 명이지만, 수용 인원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항상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선착순 수강신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간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저마다 다른 수강신청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례로 학생 개개인에게 배당된 마일리지를 배분하는 제도, 과목별 일부 여석을 추첨을 통해 학생들을 배정하고 남은 자리에 대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제도뿐 아니라 학년, 이수학점을 기준으로 줄을 세우는 제도 등이 여러 방식이 존재한다.
이처럼 다양한 수강신청 방식이 있지만, 어느 방식이 최선인지는 학생들 사이에서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현재 한양대에서 택하고 있는 선착순 신청 방식에 관한 한양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찬성 측 2명과 반대 측 2명을 만나봤다.

선착순 토토사이트 벤츠 방식을 찬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찬성 A: 선착순 토토사이트 벤츠 제도는 성적이나 이수학점 등의 요소와 관계없이 모두가 같은 조건으로 토토사이트 벤츠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첨제의 경우 추첨 과정에 대한 공평성이, 일정 기준에 따른 줄 세우기 방식은 기준 선정에 대한 모호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성 B: 현재 전공과목은 해당 전공 학생들과 이수 학년 학생에게 먼저 수강신청 기회를 주고, 다중전공생과 타 학년의 여석은 따로 배정돼있기에 해당 전공 학생에게 여전히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양 과목은 학년별 여석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 인원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은 당연히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선착순 수강신청이 모두에게 가장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착순 토토사이트 벤츠 방식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대 A: 선착순 방식이 수강신청에 있어 최선의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등록금을 내는 학생의 입장에서 필수 과목이나 듣고 싶은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 점에서는 부담감과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반대합니다.
반대 B: 한 학기의 수강신청은 해당 학기의 일정, 성적뿐만 아니라 필수 이수 과목의 수강 여부 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중요한 수강신청을 4년 내내 선착순으로 하는 것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이 빠르면 원하는 과목을 대부분 들을 수 있겠지만, 요령이 부족한 학생들은 최악의 경우 초과 학기까지 다니며 필수 이수 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입니다.

현행 토토사이트 벤츠 제도가 개선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개선되면 좋을까요.
찬성 A: 각자에게 최우선 순위가 되는 강의를 설정 후 해당 강의에 한정해 먼저 토토사이트 벤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한 학기에 특정 수업을 듣지 못하면 졸업하지 못할 수 있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한 학기 혹은 1년 내에서 일정 학점 안에서 우선으로 토토사이트 벤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찬성 B: 개인적으로 학년별 수강신청 날에는 말 그대로 ‘수강신청’만 가능하게 하고, ‘수강취소’는 불가능하게 하면 어떨까요. 현행 방식을 악용해 강의를 고액에 거래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 여러 조치를 하고 있지만, 사각지대를 이용한 악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추가로 신청하고자 하는 과목이 있는데 이미 다른 과목을 신청한 상태라면, 기존 신청 과목을 취소하고 새로운 것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면 좋겠습니다. 이후 전체 학년 수강신청 날에 수강신청 및 수강취소를 모두 허용하면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 A: 특히 전공과목에서, 학생들이 수강하고 싶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수강 인원이 증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수요조사 차원에서 일명 ‘장바구니’ 제도를 활용했으면 합니다. 희망 인원이 제한 인원에 비해 비교적 여유 있는 강의는 수강신청 당일에 신청하지 않고 다른 날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인기 강의를 먼저 집중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반대 B: 현행 선착순 제도를 유지는 하되 전체 수강인원의 일부만 선착순으로 받고, 일부는 다른 제도를 채택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선착순 방식을 유지해온 만큼 갑작스럽게 전면 변경된다면 다소 불편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강 인원 중 일정 비율은 기존 방식으로 진행하되, 나머지는 마일리지 제도 등을 채택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학생들 외에도 해당 수업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찬성 A: 선착순 수강신청 제도는 성적이나 이수학점 등의 요소와 관계없이 모두가 같은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평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를 유지하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우선 순위 과목에 대하여 먼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같은 과목의 수업을 여러 분반으로 개설한다면 학생들이 선착순 방식에 갖는 불만이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B: 거래 관행을 막을 수 있는 개선안을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애초에 강의 수강이 가능한 학생 수를 늘려서 개설하는 것도 선착순 수강신청 제도에 대한 불만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성격에 따라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학생회와 교수님들 사이의 꾸준한 대화가 이뤄진다면 학생들의 고충을 덜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대 A: 특정 과목에 대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장바구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요 조사를 통해 정해진 수강인원 안에 수용된 강의들은 제외하고, 토토사이트 벤츠 당일에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강의들에 대해서만 선착순 방식을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제도가 생긴다면 토토사이트 벤츠에 대한 부담감과 순서 고민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 B: 앞서 말한 마일리지 제도를 현 제도와 혼용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 개개인이 필수 과목에는 높은 마일리지를 배분하고, 그 외의 수업에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배분한다면 선착순 방식에서 오는 불필요한 체력 소모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수강 정원까지 충분히 확보된다면 학생들이 더욱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