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실증 사업으로 K-뷰티 자동화의 한계를 허물다

한양대학교 ERICA가 아모레퍼시픽·에이로봇과 협력해 화장품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 '풀오토'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자동화 사각지대였던 화장품 공정을 새롭게 개척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오산 공장 생산시설에서 이달 중순 시작돼 약 2주간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생산라인 투입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활용된 모델은 에이로봇의 '엘리스 M1'으로, 자율 패키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 모델을 탑재했다. 엔비디아 ‘AGX 오린(Orin)’ 등의 컴퓨팅 모듈이 이를 돕는다. 

화장품 공장은 제형과 패키지 형태가 제품별로 크게 달라 자동화가 특히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이번 실증 작업은 업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휴머노이드의 특징인 ‘사람과 유사한 유연성’이 공정의 한계를 보완할 열쇠가 될 것이다. 

이번 실증 작업을 시작으로 국내 휴머노이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키워드

토토사이트 panda'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SDG4 #SDG9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