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94학번

소프라노 임세경 동문(성악 94)이 올여름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아이다’와 ‘나비부인’, 그리고 ‘토스카’까지 세 작품의 주역을 맡게 됐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페스티벌인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세 역을 한 성악가에게 주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임 동문은 2015년 1월과 10월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나비부인' 주역으로 데뷔했다.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한국인 소프라노가 주역으로 선 것은 조수미, 홍혜경에 이어 세 번째다. 2015년 이탈리아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이다’ 주역을 맡으며 세계 최정상 자리에 선 임 동문은 유럽 메이저 극장에서 활약하는 한국 소프라노란 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임세경 동문 페이스북)
최근 조선일보는 임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3월 17일 자 기사에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임 동문은 “무대가 선생”이라고 전하며 이어 그는 “1만6000명이 지켜보는 베로나 원형경기장에 서면 숨이 턱 막혀요. 그럴수록 정신을 집중하면 작은 소리로 노래해도 청중이 알아들어요. 지금 당장 안 되더라도 '언젠간 되겠지' 하며 밀고 나가면 점점 발전하는 게 노래고 인생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한편, 임 동문은 오는 4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팔리아치&외투’에서 '팔리아치'의 넷다와 '외투'의 조르젯타 1인 2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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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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