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ERICA 차세대반도체융합공학부 이선영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은 국제학술대회 ‘ICEAS 2025(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Aquatech and Sustainability 2025)’가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 SG 프리미엄 리조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적정기술학회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ERICA, 서울대학교, 아루샤공과대학, iTEC, E3 Empower 등 15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Energy, Appropriate Technology, Smart Technology, Water & Environment, Climate Change & Sustainable Development’로,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과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에너지 및 수(水)처리 ▲기후 변화 ▲지속가능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국제 협력과 기술 교류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기조 강연 ▲구두 발표 세션 ▲전시 부스 ▲포스터 세션 등으로 구성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지 기술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Technical Tour’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아루샤 지역의 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활용 현황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술 적용 사례를 체험하며, 이론과 실천이 결합된 학술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기조강연에는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연사로 참석해 ▲과학기술 발전 ▲정책적 지원 ▲국제 외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ERICA와 서울대학교, 아루샤공과대학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활용교육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국제협력의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학술·현장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학술대회 첫날에는 탄자니아 지역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S.M.A.R.T. 지속가능기술 경진대회’도 개최됐다. 국내 6개 팀과 탄자니아 9개 팀 등 총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현지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선영·이협승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ICEAS 2025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각국의 협업 모델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ICEAS 2026을 통해 글로벌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