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자 「유심해킹發 이통사 보조금 전쟁 재점화」 기사
6월 1일자 <전자신문>은 이동통신사 보조금 전쟁에 대해 보도했다.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이탈하는 가입자를 놓고 이동통신 사업자 간 쟁탈전이 과열되고 있다. 유통망에서 고액 지원금이 뿌려지며 잠잠했던 통신시장이 최근 10년 새 가장 들썩이고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전날부터 휴대폰 집단상가 등 일선 판매점에 40만원대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지급했다.
경쟁이 가열되자 방통위는 차별 영업 정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직접 현장 실태 점검제동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유통채널의 마케팅 활동이 일시적으로 소강된 모습도 엿보였으나 현장에서는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중단됐던 신규 영업도 이번달 내에 재개될 전망이어서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각에선 보조금 경쟁이 과열될 경우 이용자 차별, 출혈 경쟁 등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신민수 경영학부 교수는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건을 이용해 과열 경쟁을 펼치는 것은 시장 왜곡을 발생시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으며 소비자 보호 장치가 병행돼야 한다"며 "이통 3사 모두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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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현 커뮤니케이터
ekgus211@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