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자 「한·일 ‘잃어버린 30년’ 바통터치?」 기사

3월 19일 자 <중앙일보>는 한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 역전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국을 역전하며, 일본 경제가 30년 저성장 늪에서 탈출하고, 한국은 저성장 초입에 들어섰다는 해석이다.

한국의 초장기 국채 금리가 일본에 역전당한 것은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양국의 엇갈린 통화정책 영향이 크다.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한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3월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인상하며 국채 금리는 꾸준히 상승세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로 경로를 틀었다. 이에 더해 계엄 사태와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저성장 경고등이 켜지자, 한국은행(BOK)은 적극적으로 돈을 풀고 있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국채 금리 하락 폭이 더 커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채권 시장에선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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