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자 「은행들, 예금 금리 ‘발빠른 인하’… 기준금리보다 낮은 2%대로」 기사

2월 25일 자 <동아일보>는 5대 시중은행이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2%대로 낮추는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기존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KB국민은행은 24일부터 대표 수신(예금)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기존 연 3.00%에서 2.95%로 낮추기로 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20일 대표 수신 상품인 '쏠편한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3.00%에서 2.95%로 0.05% 인하했다.

하지만 대출 금리는 시장 금리 하락 폭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질 조짐이다. 가계 대출 관리 등 이유에서다. 그 결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 은행의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 차는 1.43%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벌어졌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 금리가 내려감에도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은 은행들이 부담할 위험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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