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자 「저소득층만 먹는 부담 더 늘었다...식비 비중 32% 최대」 기사

11월 26일자 <중앙일보>는 저소득층의 식비 지출 증가에 대해 보도했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전체 지출에서 식비(식료품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고물가에 서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의 가계동향(명목) 분석 결과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식료품ㆍ비주류음료' 지출은 38만7000원, '식사비(외식비)' 지출은 42만5500원이었다. 두 항목을 합친 총 식비 지출은 81만2500원으로 전체 소비지출(281만3200원) 중 28.9%를 차지했다. 1년 전(29%)보다 소폭 낮아졌다.

식비 지출의 증가로 다른 부문의 지출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1분위의 경우 교육 관련 지출이 44.5% 하락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교육비 지출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론 식료품 수급 관리로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식품 자립도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특히 할인지원 품목 선정 시 저소득층 수요가 많은 식표룸 위주로 지원 대책을 짜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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