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자 <SBS Biz>는 트럼프 대선 승리 후 달러 초강세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1천410원 60전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불붙은 환율 오름세에 기름을 끼얹었다.

여기에 한국이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정책 운용까지 제약을 받게 된 상황이다. 관찰대상국 재지정으로 기업의 대미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는데, 달러 초강세에 따른 환율 변동성에 대한 당국의 대응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라든지 보호무역주의 이런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금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앞으로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