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자 「 ‘SK, 남일 같지 않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리스크 재부상」 기사

6월 4일 자 <국민일보>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에 관해 보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 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받으며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문제 역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현대자동차 지분은 2.65%,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5.39%로, 부자의 지분율을 합쳐도 8.04%에 불과하다. 아버지 지분을 받는다고 해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 회장에게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하는 게 핵심 과제로 놓여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려면 순환출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순환출자는 적은 지분으로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지배구조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게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신규 순환출자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순환출자 문제 해소를 위해 정 회장이 총괄수석부회장에 오른 2018년 경영권 승계를 고려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반대와 우호적이지 못한 여론반응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이에 대해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게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가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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