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자 「폭우-폭염 예고에 밀 등 국제 곡물값 급등… 국내 식료품 가격 자극해 물가 요동 우려」 기사
6월 28일자 <동아일보>는 올여름 찾아온 ‘슈퍼 엘니뇨’로 인해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니뇨는 폭우와 폭염, 가뭄과 같은 이상기후를 불러 주요 농산물 및 곡물 생산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주, 동남아, 남미의 주요 식량 원자재 생산국들이 엘니뇨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공급 차질로 인한 물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풀이된다. 식량 원자재 가격이 뛰게 됨에 따라, 이를 원료로 하는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 겨우 진정되기 시작한 국내 소비자물가도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주요 선진국들보다 먼저 금리를 동결시킨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하준경 교수는 “이상기후 리스크가 과거에 비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것만으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겠지만, 따져야 할 ‘득과 실’이 더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연관링크
정연 커뮤니케이터
cky6279@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