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자 「삿대질 대신 기립박수 보냈다, 김예지의 ‘물고기 연설’」 기사
조선일보「삿대질 대신 기립박수 보냈다, 김예지의 ‘물고기 연설’」
6월 16일 자 <조선일보>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4일 대정부 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 고성과 야유가 사라진 회의장에는 여야 의원들의 기립 박수가 있었다. 바로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 덕분이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총리와 직계가족도 같이 마시겠는가”식의 흑색 질문이 난무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어항의 크기에 따라 몸집이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 얘기를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의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정부가 더욱 큰 강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질문은 ‘민의(民意)와 행정의 절충점 찾기’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밑바닥의 이야기를 전하고, 행정부와 함께 법·제도적 대안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근 대정부 질문은 자극적인 언행을 통해 지지층의 환심을 사는 수단으로 변질된 상태다.
김성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장관 같은 행정가는 일반 국민들의 삶과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밑바닥의 문제를 끄집어내 이들에게 대안을 마련토록 하는 게 대정부 질문의 본래 목적”이라며 “김 의원의 대정부 질문은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이 제도가 강성 지지층이 ‘카타르시스’를 얻도록, 장관들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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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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