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교육원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로 부임해 전교생 대상 핵심교양 강의 개설
‘뇌과학박사’이자 미래 기술 알리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약
“내가 가진 것들로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

장동선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뇌과학자 중 한 명이다. tvN <알쓸신잡 시즌2>, <어쩌다 어른>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장 교수는 최근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하며 '뇌슐랭'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어려운 뇌과학 분야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 교수가 이번 학기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전임교수로 부임했다.

 

▲ 장동선 창의융합교육원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이번 학기 전교생 대상 핵심 교양 강의를 통해 처음으로 한양인과 만났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 장동선 창의융합교육원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이번 학기 전교생 대상 핵심 교양 강의를 통해 처음으로 한양인과 만났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그는 이번 학기 전교생 대상 핵심 교양 강좌인 <Future Tech Literacy – 어떤 미래기술을 알아야 하는가>를 강의하고 있다. 또한 HY-LIVE(홀로그램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강의 방식)를 통해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나의 정신과 마음> 강의도 진행 중이다.

장 교수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나 독일과 한국, 미국에 오가며 성장했다. 그는 독일 튀빙겐 에버하르트 칼스 대학교(University of Tubingen)와 막스 플랑크 바이오싸이버네틱스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Biological Cybernetics)에서 사회인지신경과학(Social Cognitive Neuroscience)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궁금한뇌연구소(Curious Brain Lab)'를 설립하고 강연과 책,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뇌과학과 미래 기술 분야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학기 한양대에 부임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동선 교수를 만나 뇌과학자로서의 활동과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지식, 미래 기술들을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지식, 미래 기술들을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한양대에서 강의를 맡으신 소감은요.

오랜만에 학교에 다녀서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 전 강의를 준비하다 밤늦게 편의점에 갔는데, 주인 분이 저를 학생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아마 제가 후드티를 입어서 그랬겠지만, 학생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웃음) 아직도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보다는 연구원이나 대학원생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아직도 스스로를 대학원생 정도로 생각하는 철없음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설된 강의 <Future Tech Literacy – 어떤 미래기술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사실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은 표준화, 정형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나갈 때 관련 지식을 새로 배워야 하죠. 대학에서는 최신기술이나 미래 기술들, 전공 외의 지식을 배우기 힘드니까요. 대학에서 접하기 어렵지만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지식, 미래 기술들을 알려주고 싶어 강의를 개설했습니다.

수업 방식도 실제처럼 하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한 팀은 대기업의 인턴 역할을 맡아 신사업을 검토하고, 다른 한 팀은 엉뚱한데 돈 쓰지 말라며 잘라 버리는 감사팀 역할을 하며 각자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요.

그런데 아직은 훈련이 더 필요한 것 같아 미래 변화나 트렌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습을 주로 하고 있어요. 낯선 주제를 고민해 보고 아이디어를 내는 연습을 매주 워크숍처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양대와 한양인들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저는 우리나라 대학에서의 경험이 없어서, 다른 외국 대학 출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들이 충고를 해주셨어요. 수업을 너무 열심히 하면 학생들의 평가가 안 좋을 거라고요. 그래서 강의를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는데, 한양대 학생들은 반짝거리는 눈으로 수업을 듣고 열심히 따라와 주고 있어요. 한 명도 졸지 않고 질문도 많이 하고 있죠. 제 수업이 정형화되지 않은 수업이라 걱정이 됐는데, 이전에는 받아본 적 없는 새로운 수업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 '뇌과학'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 장동선 교수
▲ '뇌과학'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연구하고 계시는 '뇌과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인간의 뇌는 우리의 마음과 판단, 감정까지 모든 걸 좌우합니다. 그래서 뇌과학은 대표적인 융합 학문이에요. 생물학, 심리학, 의학, 인공지능, 철학까지 다 아우르죠. 즉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해 탐구하는 모든 영역을 '뇌과학'이라고 합니다.

뇌과학은 인간의 뇌를 연구하기에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아요. 정신건강의학과 같은 의학 영역부터 심리학, 언어학, 심지어 디자인도 뇌와 관련이 있죠. 인간에 대한 모든 궁금증들이 결국 뇌과학으로 이어진 겁니다.


뇌과학을 공부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예전부터 '사람'이 가장 궁금했어요. 독일에서 태어나 한국과 독일, 미국 세 곳에서 자랐는데, 사람들은 저를 잘 모르면서 외모나 말투 등 몇 가지 사실만으로 판단했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어떻게 타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판단하는지가 궁금했어요. 그런 인간을 연구할 수 있는 학문이 뇌과학이라는 걸 알게 됐고, 큰 매력을 느껴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미디어나 출판, 강연 등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과학커뮤니케이터' 활동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장동선 교수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과학커뮤니케이터' 활동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스스로에게도 이런 활동을 왜 하는지 질문을 던졌어요. 결론은 '사람들을 궁금해하게 만들자'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궁금해하지 않아요. 그런데 궁금한 게 없으면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놓치게 되죠. 그중에서도 우리의 뇌나 심리, 미래 기술 등 재밌고 쓸모 있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목표는 과학이 왜 중요한지 알리는 거예요. 세상을 바꾼 기술 중에는, 그냥 연구하다가 부차적으로 나온 것들이 많아요. 항공 우주 기술을 연구하다가 에어컨을 발명한 것처럼요. 이처럼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연구하다 보면, 세상을 바꾸는 발견도 하게 되는 거죠. 쓸데없어 보이지만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대부분의 과학자는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마이어스-브리그스 성격유형검사) 'I 성향(내향형)'이에요. 그래서 저 같은 'E 성향(외향형)'의 과학자는 과학을 설명하는 전달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영화 <돈 룩 업>처럼 지구가 위험에 처했거나 기후 위기가 닥쳐올 때, 이를 설명하고 해법을 알리는 것도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역할 중 하나죠.

 

최근 한 방송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의 뇌 변화에 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폭력과 관련된 뇌의 변화는 어떤 모습인가요.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언어폭력이나 소외의 경험이 실제 폭력과 같은 충격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언어폭력이나 소외의 경험이 실제 폭력과 같은 충격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한 인간의 뇌는 다른 뇌와 연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어려서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 커서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인정받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래서 인간에게 잔인한 행위 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거예요. 이런 경험을 겪으면 불안감이 높아지고 학습 능력이 떨어지며 트라우마가 남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언어폭력이나 소외의 경험이 실제로 폭행당했을 때와 비슷한 종류의 충격을 남긴다고 합니다. 때리지 않아도 폭력이 된다는 것, 소외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이 뇌과학적으로 입증된 거죠.

 

챗지피티(ChatGPT)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이제까지 한국은 답을 찾고 모방하는 데에 집중해 왔습니다. 성공 공식이나 정답을 찾는 데에만 공을 들여온 거예요. 그런데 답이나 데이터가 있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은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답이 없는 영역에 강점이 있습니다. 아무도 안 해본 것들을 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일들은 인공지능보다 인간이 더 잘하는 영역인 거죠. 그런데 우리는 답이 없는 문제에 익숙하지 않아요. 그걸 하기 위해서는 넓게 경험을 쌓고 많은 것들을 도전해야 하며, 길을 잃어봐야 합니다.

새로운 일을 할 때 'Explore(탐험) - Exploit(이용) 딜레마'를 겪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탐험하느냐, 이미 답이 나와 있는 걸 뽑아 먹느냐에 대한 딜레마죠. 한국은 'Exploit'을 주로 선택했는데, 세상이 빠르게 변할 때는 'Explore'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정 반대를 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극복해야 해요. 일부러 용기를 내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야만 잘 살 수 있습니다.

 

'치유하는 과학'이라는 칼럼을 쓰기도 하셨는데요.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한양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다면요.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불행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불행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첫째, 나의 감정을 관찰하고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억지로라도 가까운 친구나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에세 찾아가서 내 이야기를 꺼내야 해요. 미국 정신의학회에 등록된 한국의 토속 병 중 하나가 '화병' 입니다. 유독 한국 사회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이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표현해야 합니다.

둘째, '연결'을 만들어야 해요. 누군가와 친분을 쌓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어떠한 형태라도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불행을 만든 환경을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새로운 곳으로 옮기거나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죠. 저도 그렇게 했고요.

불행에서 빠져나오는 또 다른 방법은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거예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체가 내 가치, 자존감을 높여주죠. 그러니 나를 위해 남에게 손을 내미세요. 그러면 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조금 쉬어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새로운 도전과 가슴 뛰는 일들을 하며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 장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는 새로운 도전과 가슴 뛰는 일들을 하며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 장동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앞으로 뭘 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방황을 반복하는 게 삶인 것 같아요. 다만 이제는 방황해도 괜찮고, 언젠가 또 길이 찾아질 거라는 믿음이 생겨 예전만큼 힘들지 않아요. 어디에 갇히거나 고인 물이 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과 가슴 뛰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2, 30대에는 '왜 나는 안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로 질문을 바꾸니 삶이 행복해졌어요. 앞으로 더 영향력과 능력이 생긴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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