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토토사이트 동아리 최초 우승
야구 재능기부 봉사 등 다양한 활동 이어가
서울캠퍼스 중앙 야구동아리 아마야구부 불새(FIREBIRD)가 지난 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KUSF 야구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에서 건국대학교 동아리 불소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대학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야구 이외에도 축구, 배구 등 총 다섯 가지의 종목으로 열리고 있으며 야구 종목은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해 전국 50여 개 팀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양대 동아리 최초로 우승한 불새는 창단 4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권재현(스포츠산업학과 3) 씨는 “올해가 동아리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여름에 열렸던 '2021 양구로부터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 '제4회 횡성군수기 전국클럽야구대회'에도 출전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전력을 보여줬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번 대회를 맞이한 이들은 중부지역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결선에 안착했다. 결승에서는 예선에서 만났던 건국대 야구 동아리 불소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 씨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 경동대와의 예선 경기 4강전을 꼽았다. 지난해 대회에서 불새는 이들에게 패배해 대회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실점 위기에서 극적인 수비로 7대6이라는 승리를 거둔 장면은 잊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새는 서울캠퍼스의 유일한 야구 중앙동아리로, 서울·경기권 40개 대학 야구 중앙동아리 리그 AUBL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양대 야구 동아리 7개 팀과 함께 하는 교내리그 등 코로나 19에도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성동지역아동센터에서 야구 재능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권 씨는 “야구에만 한정된 동아리에서 외연을 넓히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불새는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 7330 봉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공립 야구장 시설이 폐쇄되기도 하며 훈련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이들의 날개는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올해 수십 명의 21학번 신입 부원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그렸다. 권 씨는 “야외활동이라는 점에서 다른 동아리에 비해 활동의 제약이 적었기 때문에 신입생들이 흥미를 갖고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씨는 앞으로 있을 신입 부원 모집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