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하는’ 시리즈 까톡한양, 열 번째 이야기

원격 수업을 진행한 지 벌써 세 학기가 지났다. 처음이라 모두가 미숙했고, 어색했던 시작과 다르게 지금은 많은 학생들도 적응해가고 있다.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고 질문하며, 공강에는 동기들과 학식을 먹는 당연했던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백신 접종이 이뤄지며 대학교들의 대면 수업 전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교내 이슈에 대한 한양인의 솔직한 생각을 듣는까톡한양 시리즈. 번째 기사는 한양대의 2021-2학기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 전환에 대해 다룬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다양한 학과로 이뤄진 비대면 수업 선호자 16학번, 21학번과 대면 수업을 선호하는 19학번, 20학번을 만나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1년 반 만에 대학 사이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 수업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시나요?

21학번 A: 저는 비대면 수업을 선호합니다. 아침에 학교를 오는 점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수업시간표를 짤 때, 건물 간 이동 거리나 시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아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 없어진 통학 시간을 좀 더 유동적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방에 있는 친구들은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 다시 비대면으로 전환될 위험을 안고도 방을 구해야 하는 점 역시 문제인 것 같아요.

20학번 B: 저는 대면 수업을 선호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해보지 못했어요. 동기들과 학식을 먹고, 축제 등의 행사를 하는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또한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학업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다 보니 인강(인터넷 강의) 듣는 느낌이라 답답합니다. 질문하기 위해 메일을 써야 하는 과정도 힘들어요.

16학번 C: 저는 비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선호합니다. 학교를 오랜 시간 다녀 본 입장으로서, 비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으로 삶의 질이 올라갔음을 느꼈어요. 출석 시간이 다소 유동적이고, 통학 시간이 약 2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이동 제약이 없다는 개인적인 편리도 컸습니다. 경험해보니 일반적인 이론레프리 토토사이트과같이 일방적 지식 전달 구조로 이루어진 레프리 토토사이트은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아니어도 충분히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19학번 D: 저는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선호합니다. 학교생활 1년으로는 부족해요. 친해진 동기들과도 얼굴을 자주 못 보니 멀어진 것 같습니다. 강의실이 아니고 집이라는 편한 공간에 있다 보니 레프리 토토사이트에 집중도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상대의 의견을 들어본 본인의 생각이 궁금해요.

21학번 A: 한양대는 경사가 너무 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계단을 오르기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대면 수업을 하면 결석과 지각이 너무 잦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또 공부하기 위해 수업을 녹음한다고 알고 있는데, 다시 돌려보기 불편할 것 같아요. 다만 제가 밴드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라이브 카페 공연이 비대면으로 인해 불가능해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워요.

16학번 C: 저는 축제를 3번 해봤는데요, 매년 새로워서 재밌었어요. 사실 군대를 다녀오면 동기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고, 같은 학년인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돼요. 근데 이 기회가 학교를 가지 않으니 만들어지지 않아서 사람들과 연결점이 없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20, 21학번들이 선배들과의 접점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공대생이라 이번 학기는 실습만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으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선택적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은 좋다고 생각해요.

20학번 B: 고등학생 때 한양대 축제를 왔었어요. 그때 구경하면서 제 새내기 생활을 꿈꿨는데, 지금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수업 듣는데 인강을 듣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요. 소통하는데 힘들긴 하지만 다시 돌려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아요.

19학번 D: 저는 대면 수업을 1년 해봤는데, 수업 시간에 녹음한 것을 돌려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ppt 같은 강의자료는 교수님께서 다 올려주셔서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사실 대면으로 전환이 되면 지방 사는 학생들은 방을 구하거나 기숙사에 살아야 하고, 통학을 해야 한다는 부분을 단점으로 얘기하셨는데요. 코로나19 이전에는 당연한 것들이었어요. 전 이게 단점으로 나올 순 없다고 생각해요.

비대면과 대면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 혹은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의 빈자리를 잘 채웠다고 생각하시나요?

16학번 C: 비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확실히 공부하기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맞춰 들을 수 있고, 강의를 들으며 멈췄다 재생할 수 있어서 전공 지식 배우기 편했습니다.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의 장점은 교수님과 친해져 연구실 인턴과 같은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또한 실습레프리 토토사이트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을 때 흐지부지된 경향이 있었습니다.

20학번 B: 제가 전면 대면 수업 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음가짐입니다. 현재 실습수업만 선택적 대면이어서 수강 신청에 따라 그 수업을 선택한 학생만 등교했어요. 그러다 보니 당연한 일이 당연한 게 아니어져서 반발감이 들고 게을러졌던 것 같습니다. 항상 등교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없으니까요.

21학번 A: 저는 경영대에 재학하다 보니 실습은 따로 없어서 전공과목 비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에 불편함이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팀플이 많은 편인데, 레프리 토토사이트에 유학생이 많아 소통과 연락이 아예 되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현재 백신 접종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면 수업으로의 전환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학번 D: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을 하게 되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이게 돼요. 확실히 유동인구가 너무 많아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16학번 C: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요. 기업들도 현재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선택적 재택근무로 전환해 직원들의 이동 범위가 겹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요. 저희도 이론 중심 강의는 비대면으로, 실습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는 등의 선택적 대면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학번 B: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0%인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위험을 감수하고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부터가 고민입니다.

’학교’라는 장소는 단순히 학업을 위한 장소이기보다는 학생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부로 참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의하는 ‘학교’의 의의와 의견은 어떤가요?

16학번 C: 대학교는 사회로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축소판 사회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대2병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 1학년에 생긴 너무 많은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맞물려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요즘 학생들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학업적인 것 말고도 인격을 쌓으며 사회에 대한 처세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1학번 A: 저도 대학교가 작은 사회라고 생각해요. 취업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시행착오를 겪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새터, MT, 축제에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으로 앞으로 있을 고난을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게 없어 너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21학번 A: 동아리방과 과방의 제한을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특별 장학금도 너무 적다고 생각해요.

20학번 B: 작년에 대면시험이 반대가 많았음에도 강행했어요.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마음을 학교가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16학번 C: 학교가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으로 전환한다면, 축제, MT와 같은 학생 사회도 규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19학번 D: 시설을 사용하는 금액도 등록금에 포함될 것 같은데요, 등록금의 사용처가 궁금합니다. 학점 비율도 너무 적다고 생각해요. 도서관 시간제한도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학교 도서관이 아닌 다른 시설을 이용하면 코로나19의 위험에 오히려 더 노출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인터뷰에 참가한 한 재학생은 “강의를 돌려볼 수 있다는 점이 공부하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 참가한 한 재학생은 “강의를 돌려볼 수 있다는 점이 공부하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이론강의는 비대면으로, 실습레프리 토토사이트은 대면으로 진행하는 선택적 대면 레프리 토토사이트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이론강의는 비대면으로, 실습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는 선택적 대면 수업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동기들과 학식을 먹고, 축제 등의 행사를 하며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를 즐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동기들과 학식을 먹고, 축제 등의 행사를 하며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를 즐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인격을 쌓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담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인격을 쌓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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