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한국경제>는 성대규 보험개발원장과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한양대 경제학과에 4년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성씨는 곧바로 고시반에 들어가 1989년 제 33회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손을 거친 굵직한 보험정책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2003년 보험업법 전면 개정 작업을 주도하며 한국에 처음으로 방카슈랑스 도입과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 했으며 보험과장 시절에는 실손의료보험 본인부담금을 처음 도입해 소비자가 비용의 10%를 내도록 했다고 합니다. 공무원 시절 쌓은 이런 전문성 덕에 성씨가 지난해 11월 보험개발원장에 취임할 때도 낙하산 논란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요. 성씨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본에 대한 연구와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국내 보험 전문인력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을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