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신임 회장 권오경 토토사이트 사라짐(융합전자공학부)


공학은 단순히 비용과 시간을 투입한다고 발전하는 분야가 아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공학한림원(NAEK, 이하 공학한림원)이 있다. 대선이 있는 5년마다 정책 총서를 발간, 대선 후보에게 공학 정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 산업과 공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연구한다. 공학 분야 핵심 기관 중 하나인 공학한림원 신임 회장에 권오경 교수(융합전자공학부)가 선임됐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국공학한림원과 권오경 토토사이트 사라짐의 인연
 
▲지난 12월 23일 만난 권오경 토토사이트 사라짐(융합전자공학부)

권오경 교수와 공학한림원의 인연은 1995년 한림원이 생긴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보 회원으로 가입하라고 입회 원서가 왔었어요. 그때만 해도 '미국에나 있는 한림원이 한국에?'란 생각에 신경을 안 썼죠." 한림원에 가입한 것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다. “당시 서울대학교 총장이던 이기준 교수가 절 불러서 야단을 쳤어요. ‘내가 가입 원서를 보냈는데 답변도 없느냐'고요. 그렇게 야단을 맞으며 공학한림원에 가입했죠(웃음)." 

가입 이후 권 교수는 국제협력위원회와 기획사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기획사업위원회에 있으면서 한림원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게 됐고, 한림원의 역할이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90년대 말부터 4년 동안 기획사업위원장, 지난 2011년 부회장과 2014년 상임부회장을 거쳐 2017년 회장에 선임됐다.

그렇다면 한림원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권 교수는 4가지를 꼽았다. “공학한림원에서는 대선이 있는 5년마다 정책총서를 발간해요. '누가 당선되든 공학 분야는 이렇게 해야한다'고 권하는 책이죠. 또 지금의 성장률로는 실업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언하는 것도 한림원의 역할입니다." 이른바 '이공계 기피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과학 교육 방안과, 통일 이후를 대비한 정책도 한림원의 중요한 업무다.

이를 위해 권 토토사이트 사라짐는 재정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좋은 조직이 되려면 재정이 튼튼해야 합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미국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입니다. 어떻게 재정을 더 지원받을 수 있을지가 최우선적인 고민입니다." 공학 교육 혁식도 권 토토사이트 사라짐의 관심사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매우 크던 때도 있었고, 현재도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과학에 정을 떼는 일이 많습니다. 대학 재정도 줄어가는 시점이라, 줄어든 재정 속에서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 선도주자 되기까지

 
권 교수는 공학한림원의 중역으로서만 아니라, 공학자로서도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를 논할 때 권 교수의 연구를 빼놓고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지만 처음부터 디스플레이를 연구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군대에서 신호 처리 기술을 연구했는데, 기밀을 알고 있단 이유로 유학을 못 갔었어요. 그래서 통신 분야로 바꿔서 연구하다보니, 통신 장비를 만들기 위해선 반도체 기술이 절실하더군요. 그래서 반도체 연구를 잘 한다는 스탠포드 대학원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본격적으로 디스플레이를 연구한 것은 지난 92년 우리대학에 조교수로 들어왔을 무렵이다. “이전까지 미국 회사에서 전기자동차, 디스플레이, 우주선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연구했습니다. 92년도에 한국에 왔는데, 한국 회사들이 찾아와서 자문을 요청했어요. 제가 다닌 미국 회사에서 절 찾아가라고 말했다면서요." 그러나 막 귀국해 조교수가 된 그에게는 연구를 진행할 곳도, 기자재와 동료도 없었다. 권 교수는 이를 들어 요청을 거절했지만, 강변역 인근의 연구실과 연구 비용,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요청을 이기지 못해 디스플레이 연구를 시작했다. 

지금도 권 토토사이트 사라짐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반도체 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휴대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칩이 있다. “휴대폰은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량에 따라 입력되는 전압이 변해요. 대략 4.5~2.8V를 오가는데 안에 장비들은 일정한 수준의 전기를 공급받아야 하죠. 이를 10년전에 개발했고, 그 외에도 여러 감지 센서에 들어가는 칩을 개발했습니다. 엑스레이 장비에도 ‘엑스레이 디텍터’라는 것을 개발해 엑스선을 적게 쐬고도 촬영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물인터넷에 전력을 공급하는 센서 개발이나 초음파 탐지 칩을 개량해 특정 부위에만 약을 투여할 수 있게 하는 등 권 토토사이트 사라짐의 기술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 신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권오경 토토사이트 사라짐는 공학자로서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분야의 선두자로 인정받고 있다.

기술은 우리 삶에 큰 영향, 언제나 이면 살펴야
 
공학자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윤리 의식'이라는 권오경 교수. 지속적으로 자신의 분야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앞서 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그다. "신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죠. 그러나 공학자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윤리 의식입니다."  어떤 기술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으므로 이를 항상 염두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술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도 만들지만, 우리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이런 점을 생각하고, 자신의 기술이 나쁘게 쓰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성장 동력인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의 권위자인 동시에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쓴 권 교수. 정년 이후가 되면 신경 과학과 같은 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싶다고. “공학 분야에 있다보면 원천 기술에 전념할 기회가 잘 없는데, 여유가 생기면 꼭 연구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더 새로운 공학자이길 바라는 권 교수가 회장을 맡은 이후 공학한림원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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