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세탁방 업체 ‘워시앤조이’와 독거노인을 위한 이불 세탁 진행

이수현(의류학과 4) 씨와 장은서(의류학과 20) 동문이 셀프 세탁방 업체 ‘워시앤조이’와 독거노인을 위한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인 ‘노인을 위한 이불은 있다’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셀프 세탁방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부를 독려하여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에게 깨끗한 이불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 씨는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노인을 위한 이불은 있다는 사회 공헌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모전을 참여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며 “기획 중 실제 독거어르신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보고 싶은 마음에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워시앤조이 황학동점과 함께 진행했다. 이 씨는 “노인 분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시 중구를 위주로 프로젝트를 함께할 업체를 찾으려 했다”며 “워시앤조이와 황학동점이 프로젝트 취지에 동감해주시고, 참여 의사를 밝혀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수현(의류학과 4) 씨와 장은서 (의류학과 20) 동문이 기획한 '노인을 위한 이불은 있다' 포스터가 설치된 모습. ⓒ 이수현 학생
▲ 이수현(의류학과 4) 씨와 장은서 (의류학과 20) 동문이 기획한 '노인을 위한 이불은 있다' 포스터가 설치된 모습. ⓒ 이수현 학생

프로젝트는 셀프 세탁 매장 곳곳에 기부를 독려하는 포스터 및 인쇄물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탁방 이용 고객들이 배치된 포스터를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19명이 참여해 총 5만 2천 원을 기부했다.

기부 방식은 일상 속 아이디어를 접목해 탄생했다. 이 씨는 “평소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가면 잔돈을 넣는 기부함이 있는 것을 봤다”며 “셀프 세탁방에서도 멤버쉽 카드를 충전 하는 곳에 기부 포스터를 둔다면 많은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인 기부금은 서울시 중구 황중경로당 독거 노인의 이불 세탁에 활용되었다. 기부금을 이용해 독거 노인이 사용하는 이불을 모아 세탁한 후, 전달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7가구의 이불이 세탁되었으며, 독거 노인의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 노인을 위한 이불은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총 7가구의 독거 노인 가구 이불을 세탁할 수 있었다. ⓒ워시앤조이
▲ '노인을 위한 이불은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총 7가구의 독거 노인 가구 이불을 세탁할 수 있었다. ⓒ 이수현 학생

이불 세탁 기부도 이 씨의 배려심에서 나왔다. 그는 “젊은 세대는 셀프 세탁방을 어렵지 않게 이용하지만, 어르신들은 아니”라며 “특히 이불은 무게가 있어 어르신들이 쉽게 세탁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해 이불 세탁 기부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청년과 노인이 함께 따뜻한 사회적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됐다. 이 씨는 “해당 프로젝트로 어르신 분들이 상당히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유사한 프로젝트 기획해 사회 공헌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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