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자「롯데카드 고객 이탈 가속…MBK 매각도 빨간불」기사

9월 10일 자 <SBS Biz>는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고객 이탈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주 롯데카드 해킹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틀간 고객 6천여 명이 이탈했으며 일주일 간 약 3만 명의 고객이 롯데카드를 해지했다. 회원수 960만 명에 업계 5위인 롯데카드의 수익성이 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카드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최대주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도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22년 이미 롯데카드 매각을 원했던 이들은 판매 희망 몸값을 기존 3조 원에서 2조 원을 낮췄지만 이미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4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급감한 롯데카드의 실정으로서는 암울한 전망이 예상된다. 

이에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살 만한 투자자가 누가 있느냐의 이슈"라며 "일반 금융지주사들은 카드사 라인업을 다 갖춰서 롯데카드처럼 덩치가 큰 데를 살 필요가 별로 없기에 매입 상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인수자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롯데카드가 다른 사모펀드에 팔릴 수 있을지는 과연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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