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자 「알고리즘에 갇힌 채 떨어지는 문해력… 정치마저 ‘음모론’에 현혹」 기사

8월 18일자 <서울신문>은 낮은 문해력으로 인한 정치 갈등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23 국제성인역량평가(PIAAC)'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문해력 점수는 500점 만점에 249점으로 31개 참여국 중 22등에 그쳤다. 낮은 문해력은 '알고리즘'이 점령한 사회에서 양극단으로 치달은 정치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은 단순히 대중의 유행을 넘어 정치 결정권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강조했던 '부정선거론'은 극우 유튜버들이 반복하는 핵심 레퍼토리 중 하나다. 지난해 PIAAC 성인 문해력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핀란드의 경우, 2013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미디어를 비롯한 문해력 교육을 국가 정책으로 채택한 나라다. 유년기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성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비정부기구(NGO) 등의 교육 과정도 마련됐다.

조병영 국어교육과 교수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건 세계적 추세이지만 여기서도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며 "개인이 자기성찰적 태도를 지녀야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학교뿐만 아니라 평생 교육의 관점에서 세대별로 치밀한 비판적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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