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자 「한화에어로, 경영권 승계 논란에 유상증자 축소해 추진」 기사

4월 8일자 <경향신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축소에 대해 보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당초 예고한 유상증자 규모를 1조3000억원 축소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자금이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주식가치 희석에 따른 주주 불만을 달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영업이익을 통한 현금 확보가 가능한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꺼내든 초대형 증자 카드는 경영권 승계 논란과 함께 주주 불만을 야기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한화에너지가 지난해부터 (주)한화에 대한 지분율을 굉장히 많이 끌어올리는 상황이라 이 돈(유상증자)을 잘 쓸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완전하게 사라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상증자 방식을 통한 장기 투자 이유에 대해) 한화가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한,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법이 개정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가 주주 관점에서 잘 검토했는지 보다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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