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자 「GTX-A '반쪽개통' 탓에...정부, 손실보전금 164억 물어줬다」 기사

3월 31일자 <동아일보>는 민간 운영사에 대한 정부의 GTX 노선 손실지원금 지급에 대해 보도했다. 민간 노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이용객이 예상치 못할 경우 그 손실을 정부가 물어주기로 한 협약으로 인해 정부가 민간 운영사 SG 레일에게 손실 보전금 164억원을 물어줬다.

경기 파주 운정중앙역과 경기 화성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 A 노선은 지난해 수서역~동탄역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을 2차 개통했다. 그러나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공사비를 둘러싼 서울시와 정부의 갈등으로 삼성역 개통이 늦어졌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2028년까지 매년 연간 600억~700억원 수준의 손실보전금을 물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삽도 못 뜬 민자 노선인 GTX B, C 노선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고준호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교수는 "GTX 노선 지연 사태는 수요 분석 당시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여러 시나리오를 감안해 수요를 분석하고 사후 검증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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