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페가수스 토토는 다 계획이 있구나』 출간
“공공디자인은 단순한 미학을 넘어 페가수스 토토의 전략이 돼야 한다”
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홍익디자인간’의 실천
장기민(예술디자인대학원 산업디자인 석사과정) 동문은 신간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를 지난 10일에 출간했다. 영화 <기생충>의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대사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도시를 단순한 환경이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바라본다. 장 씨는 “도시계획학 박사로서의 첫 책인 만큼 ‘도시’와 ‘계획’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담고 싶었다”며 “많은 이에게 익숙한 영화의 대사를 차용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페가수스 토토는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
도시가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장 씨는 “도시는 수많은 시민이 모여 만들어내는 거대한 유기체여서 개인의 계획이 도시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기도, 도시의 계획이 개인의 삶을 이끌어가기도 한다”며 “이러한 상호작용 속에서 도시와 인간은 끊임없이 서로를 변화시키며 함께 진화해 간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업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 ‘그 기업은 다 계획이 있구나’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듯 도시 역시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존재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책의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는 '공공디자인과 도시 미학'이다. 지하철 사인 시스템과 버스정류장, 공원의 벤치 등 도시를 구성하는 디자인 요소가 도시의 미학과 문화적 가치를 형성하고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장 씨는 “공공디자인은 시민과 도시가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로 기능한다”며 “좋은 공공디자인은 시민과 도시 공간 이용자 모두에게 유익한 보편성을 지니는 동시에,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시대성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씨는 도시를 하나의 ‘교육의 장’으로 바라본다. 책에서는 공공디자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다양한 이용자에 대한 이해와 지속가능성에 관한 감수성을 높이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점자블록과 음성안내 시스템, 저상버스 같은 시설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도시를 이용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그는 “디자인은 지식보다 감각에 가까운 분야로, 도시는 이러한 감각 교육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다”며 “시민들이 왜곡되지 않은 감각데이터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도록 도시를 행정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씨는 "공공디자인이 미적 요소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나아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 전략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 개념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특정 집단이나 연령층만을 위한 공공디자인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 장 씨의 이야기
장 씨는 디자인링크(케비네이드)를 창업하며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디자인 언어를 만들고자 했다.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디자인으로 해답을 찾는다"는 그는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특허 출원하고 제작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디자인링크의 핵심 철학은 홍익인간(弘益人間)과 디자인(Design)을 합성한 ‘홍익디자인간’, 즉 디자인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디자인이 미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문제를 풀어가는 도구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를 실천해 왔다.
현재 그는 디자인연구소장으로서 공공디자인과 도시디자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장 씨는 “도시디자인은 결국 시민의 만족을 위한 행위이며 행정가들의 철학도 소음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셸 푸코와 소쉬르, 노자 등의 사상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프로젝트에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 현실에 존재하는 ‘다른 장소’)적 요소를 적극 반영하며 도시 공간 속 다양성과 공존의 의미를 구현하려 노력한다.
장 씨는 "디자인은 사상의 변화를 이끄는 반복적인 마케팅의 일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동이나 압구정동 아파트, 이케아 브랜드 사례를 통해 불편함조차 디자인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불편함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을 충분히 이해하고 학습하면 더 이상 불편으로 인식하지 않게 된다”며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 사회적 동의를 얻은 순간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도시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지역성의 존중’을 꼽았다. 장 씨는 “도시를 세우기 전에 존재하던 지역의 전통을 보존하고 그 문화를 도시계획 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가 원주민 문화를 보존하며 도시를 발전시킨 사례를 들며 "이러한 접근은 도시 역사의 개념적 상실을 막고 무형의 가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이 디자인적 감각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행정 제도가 뒷받침되기를 바란다”며 ‘디자인 감각을 보유한 도시계획 해설가’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는 도시가 스스로 계획하며 시민에게 영향을 준다는 새로운 관점을 담은 책이다”며 “디자인과 도시 재생 등의 요소가 담긴 도시의 운영 원리를 흥미롭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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