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자 「 방치된 휴양시설 억대 매입…“활용안 구체화해야”」 기사

5월 2일 자 <KBS 토토사이트 토사장>는 미흡한 지역 사회 공간 활성화 전략에 관해 보도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최근 지역의 흉물로 방치되던 괴산의 한 휴양시설을 9억 원에 매입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8월까지 해당 시설을 보수한 뒤 충북으로 오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귀농·귀촌인을 위한 숙소 등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건물 새단장에 앞서, 구체적인 활용안부터 명확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건물이 읍내로부터 15km 떨어져 있으며, 이용 대상도 유학생과 귀농, 귀촌인 등으로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구자훈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교수는 "외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이 왜 여기를 가야 하느냐의 관점이다. 주제가 명확해야 하는데 유학생들 기숙사도 하고 귀농·귀촌도 하면서 섞이기 시작하면 정체성이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수억 원을 주고 매입한 시설이 지역 사회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