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365 토토사이트 기계공학부 서태원 교수팀이 최근 줄을 타고 다니며 건물 외벽을 청소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서 교수팀은 지난해 곤돌라에 장착해 고층 외벽을 청소하는 로봇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곤돌라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고층빌딩 청소는 11조원의 규모로 추산되는 큰 시장이나, 사람이 직접하기에 힘들고 인명사고도 발생하는 고위험 작업이다. 서 교수팀은 이를 무인화해 보다 안전한 환경구축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서 교수팀이 발표한 곤돌라 장착형 Edelstro M1은 대한민국 10대 기계기술상,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한 바 있고 CES 2020,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 등에 전시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줄을 타고 다니는 자율이동형 Edelstro M2는 곤돌라 없이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즉 사람이 작업하듯이 건물상부에 로프를 고정시키기만 하면 로봇이 스스로 줄을 타고 이동하며 청소를 한다. 또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오염부위의 청소 상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서 교수는 “이번에 공개한 Edelstro M2는 곤돌라 없이도 외벽 청소가 가능하기 에 기존 모델이 청소할 수 없는 중·고층 빌딩과 상업용 빌딩 등 높은 활용성을 가진다”며 “현재 다양한 수요기관과 협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후속 테스트를 거친 후 곧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delstro M2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제모션콘트롤산업전에서 공개됐다. 컨셉 영상은 로봇설계공학연구실 유투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delstro라는 브랜드로 발표된 로봇은 건물주에게 보석과도 같은 건물을 장인의 손길로 관리하겠다는 서 교수팀의 의지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