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주민 대상, 악기 연주 멘토링 진행 예정
한양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하나클랑'이 사근동 도시재생사업 ‘사근 오케스트라’에 참여한다. 사근 오케스트라는 사근동 주민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하나클랑 회장 박은지(생명공학과 3) 씨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활동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 참여로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클랑은 오케스트라에 관심 있는 한양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다. 하나클랑은 코로나19 이전 매년 3월, 9월 정기 연주회를 가질 만큼 활발히 활동했다. 박 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주 1회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여러 장르의 곡을 연습할 만큼 다들 열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하나클랑은 사근동 도시재생센터의 제의를 받아 사근 오케스트라에 참여한다. 사근동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는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악기 멘토링 사업을 기획하던 중 관내 위치한 한양대와 함께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악기를 다루는 동아리를 찾던 중 하나클랑을 알게 돼 사업 참여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 참여 제의를 받은 박 씨는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아리 부원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박 씨는 “그동안 연습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사근동 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 생각했다”며 “동아리 부원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근 오케스트라의 멘토링 대상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이다. 멘토링은 멘토 1명당 멘티 2명으로 구성해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박 씨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악기를 선정했다”며 “멘토링은 사근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연습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하나클랑의 포부도 들을 수 있었다. 박 씨는 “멘토링을 통해 사근동 주민들이 악기 연주 및 오케스트라에 친숙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악기를 처음 배우는 분들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근 오케스트라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