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벨기에 토토사이트 구 레드학교 합격한 우경희(체대·토토사이트 구 레드3) 양

한국인 최초로 벨기에 'PARTS' 합격한 우경희(체대·무용3)양

"한양의 이름을 세계에 빛낼 터"

 

 본교 무용과 우경희 (체대·무용3)양이 벨기에 ‘PARTS(The Performing Arts Research and Training Studios)’ 무용학교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하게 됐다. PARTS는 현대 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는 벨기에의 현대무용단 ‘로사스(ROSAS)’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현재 3명의 동양인이 있다.

 

   
 

 이번 PARTS 입학시험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총 16개국에서 예선이 치러졌는데, 우 양은 영국에서 80여명의 무용수와 열띤 경합을 벌여 본선에 참가하는 7명에 선발됐다. 이후 다시 PARTS가 있는 벨기에서 열린 사흘간의 본선을 통과, 30명의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 양이 처음부터 현대무용을 한 것은 아니었다. 우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젤이라는 비디오를 받았는데 그 때 발레에 감동을 받아 테이프가 늘어날 정도로 보았다”며 “결국 어머니께 말씀드려 발레를 시작하게 됐다"고 무용에 첫발을 들여놓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우 양은 “예고 2학년 때 현재 우리 학교에 출강하시고 계시는 김남식 교수님께서 강사로 오셨는데, 그 때 내게 현대 무용이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현대무용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우 양은 “현대 무용은 내가 살아온 삶이나, 실생활에서 겪은 것들을 직접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쉽게 출 수 있는 자연스러움의 미학이 있다”고 현대무용의 매력을 말했다.

 

 한편 무용과 학과장 손각중(체대·무용과)교수는 “우 양은 고등학교 때 이미 우리학교에서 주최한 콩쿠르에 입상을 한터라 그 때부터 눈여겨 본 학생이다”고 말하고 “실기 부분이 뛰어나고 항상 열심히 하는 참한 학생이다”라며 우 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손 교수는 “국적을 바꿀 순 있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학교 출신이 세계무대로 나가 성공하고 돌아온다면 이것 또한 큰 기쁨일 것이다”라고 떠나는 제자를 격려했다.

 

 우 양은 오는 9월 중순에 PARTS에 입학할 예정으로, 현재는 한국에서 입학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우 양은 “한국에 있는 동안 영어공부를 하면서 발레에 대한 기초를 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 양은 “최고의 학교에 들어간 만큼 그곳에서 열심히 배우고 연마해 세계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다”며 “앞으로 최고의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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