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선수,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수원 KT 소닉붐 지명
'꾸준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
"후배들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 되고 싶어"
박성재(스포츠산업학과 4) 씨가 지난달 15일 고양에서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신인 선수 선발회)에서 수원 KT 소닉붐에 지명됐다. 2년가량 한양대 농구부 주장을 맡아온 박 씨는 한양의 품을 떠나 프로농구 선수로, 프로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박 씨를 만나 그의 농구 인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양대 농구부에서, 이제는 수원 KT 소닉붐에 입단한 박성재입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15일 드래프트가 있고, 18일에 바로 팀에 합류했어요. 요즘은 D 리그(D-League)라는 2군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규리그도 시작해 바빠질 것 같네요. (웃음)
드래프트 이야기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중학교 때부터 10년간 프로 농구 선수만을 꿈꿔왔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과분한 축하를 받은 것 같아 주변 분들께 감사해요.
드래프트 당일 아침, 어떤 마음이었나요.
아침에 잠이 확 깨서 씻고 준비했어요.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오전 경기에 임한 것 같아요. 경기가 끝나고는 후련한 마음으로 집에 와서 밥을 먹고 다시 준비했죠. 드래프트 현장으로 향하니 다시 긴장되더라고요.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긴장이 돼서 손에 땀도 나고 물도 자주 마시고 화장실도 자주 갔습니다. (웃음)

드래프트 전 트라이아웃 경기, 만족스러운 경기였나요.
잠을 설칠 만큼 긴장했던 경기라 걱정했어요. 다행히 경기에 들어가니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완전 만족스럽다고는 못하지만, 적당히 만족했던 경기였습니다.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꾸준함’이이었어요. 대학 농구 리그 시즌이 끝나고도 매일 운동하며 트라이아웃 경기만을 위해 준비를 이어왔거든요. 특히, 3학년 때부터는 드래프트를 위해 나태해지지 않도록 꾸준하게 운동했습니다.
드래프트 지명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이야기 나누며 밥을 먹는 것이 가장 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경기가 끝나고 그렇게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었나요.
감독님, 코치님 두 분 모두 축하한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이제 새로운 시작을 맞았으니 대학 들어왔을 때처럼 1학년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어제도 전화해서 잘하고 있냐고 여쭤봐 주셨어요.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토토사이트 첫충의 주장, 박성재 이야기

4년간 토토사이트 첫충대 농구선수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2학년 때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버저비터를 넣어 이겼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 첫 버저비터이기도 했고, 실제 농구 경기에서도 드문 일이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 외에도 리그 경기들에 이겨 기뻐하던 순간들 모두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토토사이트 첫충대를 떠나는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4년간 부상 없이, 문제없이 열심히 잘 견뎌서 좋은 결과 얻었으니, 앞으로도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좋겠다!
토토사이트 첫충대 농구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농구를 즐기고, 열심히 하는 지금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해서 프로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나태해지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면서 노력하길 바란다는 마음도요.

앞으로 박성재 선수로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신인으로서 가장 큰 목표는 '1군 경기에 데뷔하는 것'이에요. 5년, 10년이 지나는 시점에는 어느 팀이든 자리를 잡고 주축 선수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농구하는 친구들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관련기사
키워드
